치밀 유방 여성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AI와 유방 초음파의 시너지 효과
최근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유방암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유방촬영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진단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치밀 유방의 진단의 어려움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며, 보통 만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마다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밀 유방은 지방보다 실질이 많아 영상에서 고밀도의 흰 덩어리로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국내 여성들이 치밀 유방을 가지고 있어, 보다 정교한 진단 방법이 필요합니다.
AI 기술 도입과 연구 결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17-2018년 사이에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치밀 유방 여성 5,70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에서는 ▲단독 유방촬영술 ▲유방촬영술+AI ▲유방촬영술+초음파의 진단 결과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유방촬영술과 AI를 함께 사용했을 때, 특이도는 95.3%로 단독 검사보다 높았고 재검률은 낮았습니다. 반면, 초음파와의 조합이 유방암의 민감도에서는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줍니다. 연구팀은 AI 기술이 유방촬영술의 특이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지만, 치밀 유방에서의 낮은 진단 민감도를 완전히 보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방 초음파의 중요성
이번 연구에서는 유방촬영술 + AI 조합으로 진단을 놓친 12건의 유방암이 유방 초음파를 통해 추가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장정민 교수는 “환자 특성에 따라 유방 초음파를 함께 적용하면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검진 전략이 구축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이 연구 결과는 언제나 유방암 진단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와 유방 초음파의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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