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부작용, 손발저림·냉증에 대한 적절한 관리법
암 치료 중에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인 말초신경병증은 손발의 저림, 통증, 감각 저하 등을 유발하는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항암제 중에서 백금 복합체와 탁산 계열의 약물은 특히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항암 치료 중 10~20%의 환자가 이 증상을 경험하며, 대장암 환자는 30~40%까지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 주요 증상과 예방법
말초신경병증은 손발의 저림, 통증, 마비, 운동실조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추위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차가운 것에 손발을 노출시키지 않고, 마사지 및 간단한 동작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치료의 한계와 생활 관리법
현재까지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암제의 스케줄을 조절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증상은 항암제 투여 중지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생활 속 관리법을 통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3. 생활 속 관리법
-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마사지: 항암 치료 후 손과 발에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활성화합니다.
- 체온 유지: 차가운 것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옥살리플라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찬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일상 생활 습관: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만질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보호 장갑을 착용하여 외상이나 화상을 방지합니다.
4. 족욕과 수욕의 효과
- 족욕의 효과: 최근 연구에서는 온열치료를 통한 족욕이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도가 적절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이 느려진 말초신경의 혈류를 촉진하고 신경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족욕과 수욕은 손상된 말초 신경 조직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상처가 있는 경우나 의료진과 상의 없이 특정 항암제와 함께 시행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리법은 환자의 편안함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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