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지식 창고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새 지평, 페스코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캔서위키 2024. 11. 15. 17:29
반응형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새 지평, 페스코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새 지평, 페스코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최근 한국로슈의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가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페스코란 무엇인가?

페스코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하나의 피하 주사제 형태로 개량하여 만든 치료제입니다. 2021년에 이미 HER2 양성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투약 시간 단축과 투여 편리성 덕분에 개량 생물의약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기존의 치료법과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페스코는, 의료 시스템 개선과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환자 부담률의 변화

페스코로 치료받는 환자의 본인 부담률은 기존의 퍼제타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국소 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 단계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치료 시 30%의 본인 부담률이 적용되며, 전이성 질환에 대한 항-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환자에게는 도세탁셀과 병용 투여 시 5%로 적용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환자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 환자들의 생활 개선 기대

2021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유방암 환자의 90%가 치료 후 경력 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긴 치료 기간, 체력 및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특히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는 3주마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정맥주사 요법은 한 세션에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페스코를 사용하면 투약 5분, 관찰 시간 15분으로 20분 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게 되므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구 및 전문가의 의견

이번 급여 적용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연구 '페데리카(FeDeriCa)'의 결과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페스코가 긴 치료 기간 동안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도 페스코가 환자들에게 더 짧은 시간 내에 일관된 점적 투여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신 권장사항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페스코를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Category 1 또는 2A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을 병용 치료받는 환자들도 페스코로 전환하여 치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반응형